SSG, 새 외국인투수 앤더슨 영입...'ERA 12.71' 더거는 퇴출

  • 등록 2024-04-27 오후 1:35:48

    수정 2024-04-27 오후 1:35:48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 사진=SSG 랜더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드류 앤더슨.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승도 거두지 못한 우완 투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을 데려왔다.

SSG는 “앤더슨과 연봉 57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며 “메디컬 체크를 진행 후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의 앤더슨은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앤더슨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다섯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2021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9경기(1선발)에서 22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17시즌(114⅓이닝)과 2018시즌(104⅓이닝) 각각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2021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뒤 이듬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이적했다.

일본에서 2시즌 동안 1군 통산 34경기(19선발)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남긴 뒤 미국으로 돌아와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SSG는 “앤더슨이 신장 190cm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올시즌 최고 구속 156km(평균 152km)의 우수한 직구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지니고 있어 선발 투수로서 자질을 높게 평가해 영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앤더슨은 “다시 한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시즌 중에 합류하지만 하루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총액 9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연봉 65만달러·옵션 15만달러)에 SSG와 계약하고 KBO리그에 데뷔한 더거는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더거는 지난 6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인 14점(13자책점)을 헌납하는 등 KBO리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2024년 ‘퇴출 1호 외국인선수’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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