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전기차 시장 속 '빛' 발한 리오토…담아도 될까

[주목!e해외주식]
리오토 어닝서프라이즈…창사 이래 첫 연간 순익
암울했던 전기차 시장 속 '빛'…투자해도 될까
저렴한 모델로 볼륨 성장…긍정적 관점 유지
  • 등록 2024-03-02 오전 6:00:00

    수정 2024-03-02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암울했던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리오토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중국 전기차를 비롯해 테슬라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오토가 글로벌 전기차 기업 중 가장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이고, 마진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31일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리오토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17억3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45억900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374%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4%, 33%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3만18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하며 가이던스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오토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순익을 올렸다고 보고하면서 주가가 15%대 폭등하기도 했다.

리오토는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0만~10만3000대로 예상보다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1월 판매량은 3만11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나며 현재 2~3월 판매량은 6만8835~7만1835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3월에는 강한 신차 효과로 월 5만대 이상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오토의 첫 순수전기차(BEV) 모델인 Li Mega MPV와 기존 3개 모델인 L7, L8, L9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3월부터 인도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L9, L7는 모두 출시 초기에 월 1만대 이상 인도하는 등 강한 신차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이에 따른 리오토의 올해 1분기 최대 예상 매출액은 321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구형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는 하락할 것이며, 매출 총이익률은 약 2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리오토는 2024년에도 신차 효과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저가 및 BEV 모델 출시를 통해 2024년 연간 판매량을 65만~8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6월까지 월 7만대 이상, 연내에 월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i Mega의 사전 주문량이 1만5000~2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사전 주문량을 소화한 후에는 월 2000대의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기존 모델 중 가장 저렴한 L7의 지난해 4분기 판매 비중은 40%를 차지했다. 따라서 L7보다 더 저렴한 L6 론칭에 따라 2분기부터 볼륨 성장이 예상되며, L6의 판매량은 월 4만대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L6 판매량 기여도 상승으로 인한 ASP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이 연구원은 “리오토는 전기차 3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이며, 마진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