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이유 있네”…작지만 강한 소형SUV 기아 ‘셀토스’[타봤어요]

지난해 국내서 4만2000대 판매
커 보이는 외관에 세련된 인테리어
젊은층·1~2인 가구에 유용할 듯
첨단 보조 시스템도 갖춰 운전 편의
  • 등록 2023-03-09 오전 6:00:00

    수정 2023-03-09 오전 6:35:4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만큼 완성차 업계는 SUV 체급을 다양화하며 소형 모델에도 힘을 주고 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세단보다 공간활용성이 좋은 소형 SUV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기도 했다.

기아 셀토스 (사진=기아)
지난달 시승한 기아(000270)의 ‘셀토스’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차종이다. 2019년 첫 출시된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4만2000대가 넘게 판매됐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셀토스는 2022년 부분변경돼 나온 모델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2.0 가솔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시승한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다.

셀토스는 소형 SUV에 속하지만 작아 보이지 않는 외관이 인상적이다. 소형 SUV는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이 많은 편인데 셀토스는 강인한 이미지가 돋보였다. 그물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통풍구)과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등 디자인이 차량을 더 크고 웅장해 보이게 한다. 차량 측면부의 볼륨감은 차량이 당장이라도 달려갈 듯한 느낌을 준다.

기아 셀토스 (사진=기아)
실내는 깔끔하고 세련됐다. 실내 디자인에 소형 SUV의 주고객 층인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요소를 반영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10.25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미래적인 느낌을 준다. 조수석 전면에 적용된 가로형 앰비언트 라이트와 낮은 센터 콘솔(좌우 시트 사이 박스) 등이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은 여유 있게 느껴졌다. 다만 2열 좌석에 앉아보니 레그룸(다리가 위치하는 공간)이 1열처럼 충분하진 않았다. 대신 트렁크 공간은 충분히 확보했다. 소형 SUV는 차량을 다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젊은 층과 1~2인 가구가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야외활동을 즐기는 경우 트렁크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셀토스는 여성이 선호하는 차량으로도 알려져 있다. 문을 여닫을 때 ‘문이 정말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작은 요소들이 여성 운전자에게 매력적일 듯했다. 주행감은 무난하다. 스티어링휠과 브레이크 페달은 가벼워 장시간 운전에도 부담이 덜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차량 전면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도 주행 중 유용했다. 셀토스는 전면 유리창에 차음 글라스를 적용했다. 덕분에 생각보다 풍절음(주행시 나는 바람 소리)과 노면 소음이 심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주행을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기술이 다수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를 비롯,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첫 차로 소형 SUV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초보 운전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다수 적용해 ‘가성비’를 강조한 느낌이다.

셀토스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160만원 △프레스티지 2459만원 △시그니처 2651만원 △그래비티 2685만원이고, 2.0가솔린 △트렌디 2062만원 △프레스티지 2361만원 △시그니처 2552만원 △그래비티 258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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