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첫승’ 이제 웃는 김연경…“밥한끼 사줘야겠네”

두 번째 해설위원 나선 김연경 웃음
전날 베트남전 역전패에 '굳은 표정'
김 "얼굴 펴라"는 연락 많이 받았다"
한국 8강 진출 확정 뒤엔 `얼굴 미소`
  • 등록 2023-10-02 오후 3:20:14

    수정 2023-10-02 오후 3:20:14

여자배구 네팔전 승리에 이제 얼굴 펴진 KBS 김연경 해설위원(사진=KBS 아시안게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식빵언니’ 김연경이 해설위원으로 나선 두 번째 날에는 웃음을 보였다.

2일 KBS 2TV에서 현지 생중계한 여자배구 C조 예선 네팔전에서는 이재후 캐스터와 윤봉우, 김연경 해설위원이 전날 베트남전에 이어 완벽한 해설을 선보였다.

지난 1일 베트남전에서 패배를 맛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김연경 해설위원은 “아직까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승점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점점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진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8강 진출 후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김연경 해설위원은 “(어제) 중계방송 끝나고 나서 힘들었다.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도 “우리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팀과 플레이를 할 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한국이 2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가 유력해지자, 이재후 캐스터가 “어제 2세트 이후에 웃는 모습을 오늘 처음 봤다”고 김연경 해설위원의 표정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이에 김연경 해설위원은 “제가 말이 없어졌다. 세트가 지나가면서 표정이 굳어서 많은 분들에게 ‘얼굴 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한결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다인 세터의 고군분투가 빛났던 3세트에서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한결 여유롭게 승점을 가져왔다. 김연경 해설위원은 “김다인 선수가 마음고생도 심하고… 원래도 마른 체형이지만 더 마른 것 같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밥 한 끼 사줘야할 것 같다”며 후배를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네팔을 누르고 한국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연경 해설위원은 “오늘 기분이 좋다. 다양한 플레이도 보여줬다.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하는 것은 8강전에 가기 전에 보강을 해야 한다”며 응원을 더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조 2위로 8강전에 올라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며, 김연경X윤봉우X이재후 트리오는 이후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여자배구 네팔전 승리에 이제 얼굴 펴진 KBS 김연경 해설위원(사진=KBS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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