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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화이트삭스는 2-1 승리를 거뒀고 페디는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거둔 첫 승리다. 페디는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와 20⅓이닝 동안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거의 이닝 당 1개 꼴인 19개나 잡았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페디는 올 시즌 빅리그에 복귀했다.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07억원) 조건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에서도 페디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4월 1일 첫 등판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5이닝 이상 책임졌다. 4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월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빅리그 복귀 후 최다인 5⅔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화이트삭스는 2-0으로 앞선 7회초 1점을 내줬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페디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더블헤더 2차전을 잡은 화이트삭스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강력한 리빌딩을 선언한 화이트삭스는 3승 15패 승률 0.167로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