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6.23~6.42%..GDP 발표 주목

  • 등록 2002-05-20 오전 8:52:31

    수정 2002-05-20 오전 8:52:31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0~25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23~6.4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6.24~6.32%, 폴은 6.18~6.3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73~6.9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78~6.83%, 폴은 6.7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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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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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23   6.42    6.73   6.92
max  6.30   6.50    6.80   7.00
min  6.20   6.30    6.60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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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1분기 GDP 등 경제지표가 채권수익률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T 민영화를 위한 EB 입찰 등이 일시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금리스왑 시장의 움직임도 불안요인의 하나로 지적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폴 참가자들이 펀더멘털 지표의 영향력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20%가 6명, 6.25%가 4명, 6.30%가 2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8925였다. 6.2%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Upper에서는 6.40%와 6.45%가 4명씩, 6.30%, 6.35%, 6.48%, 6.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5996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75%가 5명, 6.70%가 3명, 6.80%가 2명, 6.6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56이었다. Upper에서는 6.95%가 5명, 6.90%가 3명, 6.20%가 2명, 7.0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467이었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국고5년이 폴보다 약간 더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끈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미국 시장에서 증시가 급등한다던가, 경기지표가 빠르게 회복된다던가 할만한 재료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경기선행지수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여 주초는 약세로 출발할듯하다. 그러나 국고3년 6.20~6.35%의 밴드는 유지될 전망이다. 스왑시장이 엄청난 시장 변수로 작용하는 듯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스왑시장의 불안은 신규 포지션의 실탄이 얼마 남지 않은 외국계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지난주 큰 폭의 금리하락을 기대했는데 무산됐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 경기가 살얼음 위에서 걷고 있다. 한국은 작년 50조, 올 4개월 동안 30조의 카드대출 등으로 한국경제를 수출경제에서 내수경제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미국처럼 자기 돈을 찍기만 되는 국가가 아닌 이상 내수만으로는 살 수 없다. 7월 카드대란설도 그냥 쉽게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다. 일정부문 내수가 6월부터 위축될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주가 및 부동산 급등으로 개인들의 wealth effect 거품이 조금은 꺼지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 동안 수출이 살아나야 회복은 지속될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원래 다른 나라에 채권 팔아서 빚으로 살고 있는 나라지만 이번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실업률이 줄어드는 기미를 보여야 하는데 실상은 늘어나고 있다. 후행지수의 대표격인 실업률이 그것도 조금은 선행성이 있는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지난주 다시 늘어났다. 여기에 스톡옵션을 감안한 기업실적 비교치를 S&P가 발표할 시 충격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이때까지 숨겨놓은 비용을 공개 하는 것이다. 한국의 부실회계보다 더 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4월 중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주식매도 시점을 놓쳤다. 6개월 연속 상승 후 7개월 연속상승을 "혹시"라도 기대한 것은 명백한 실수다. 미국 주식도 힘을 비축하고 있긴 하나 넘어야할 산이 몇 개 더 있다. 한국 주식도 단기 하향추세에 진입한 모양이다. 금리 상승 추세하에서 단기(2달) 랠리를 향유하는게 쉽지 않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소비위축과 원화강세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는 한동안 당연해 보이며 스왑투자자들의 매수도 기대되기에 계속 듀레이션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주초 외평채 5년물의 입찰이 예정되고 있으나 무난한 소화가 예상되어 수급면에서의 부담은 없어보인다. 한편으로는 꾸준하게 발행이 지속되는 은행채들의 공급이 이어진다면 펀드의 유동성이 상당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미국경기지표 일부가 다소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중반에 있을 1분기 GDP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세, 월말이 다가옴에 따른 경기지표에 대한 부담감 등이 최근 수차례 시도하였다 실패한 6.20%대 안착을 여전히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지난주 지표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되고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미국채 금리의 상승 마감 등의 영향으로 주초 시장은 약세 출발이 예상되나 적극적인 매도 물량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외 경기지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미국채 움직임과 국내외 증시의 움직임도 관심의 대상이다. 금리 수준은 단기적인 박스권 중앙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둔화세가 공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한 채권수익률은 지준일 등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단기적인 수급호조와 스왑시장에서의 스프래드 축소 및 선물시장의 저평가폭 해소 등 기술적인 요인들에 의한 강세가 마무리 되면서 다시금 박스권의 하단을 형성하고 있다. 이 하단은 펀더멘털의 변화에 의하지 않고는 하향돌파가 어렵다고 보이므로 저항선 지지에 의한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미국시장에서의 4~5월중 경제지표가 예상보다는 개선되자 나스닥이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연초이후 해소되지 않았던 IT업종의 과잉설비 및 실적개선 난망이 점진적으로 나마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경기회복은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금리의 상승이 Base Effect에 의한 영향이 아닌 절대량에 의하는 수출의 증가시점이 된다고 봤을 때, 이번주의 움직임도 저점을 다소 높이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단기적으로 지표물의 금리저점은 확인되었다고 본다. 5월이후 발표될 경기지표가 직전보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수급논리만으로 최근 저점을 아래로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인해 희석된 물가수준에 대한 우려도 채권 보유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여 박스권이 점차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저점매수 고점매도" 또는 "박스권"이라는 말로 시황을 얼버무리기조차 힘들다. 주식으로 치환하면 "지수의 조정이 예상되니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에 관심을 기울여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채권시장이라는게 종목별 베타(β)값이 거의 1이므로 좀 무의미한 시황이 될것이다. 하지만 굳이 개별종목을 찾아보자면 Carry 측면에서 1년 3개월~1년 6개월 정도의 만기가 남은 채권을 추천하고 싶다. 다음의 예를 보자 가정 : 3개월후 Call Rate 4.50% (현재보다 25bps 상승) 3개월후 1년통안과 Call Rate Spread 약 120bps 현재 : 1년물 통안채와 Call Rate Spread 120bps (통안2년 5월31일물 기준) 3개월후 1년물 통안채 forward rate : 5.75% ~ 5.80%수준 (계산마다 다를 수 있음) 이러한 기준으로 3개월후 1년물 통안채 금리를 약 5.70%로 예상하자.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03년 8월에 만기되는 통안채를 5.70%에 매수한다면 3개월후 투자수익률이 연단리로 5.70%, 연복리로 5.80%정도 나오게된다. 이번주에는 지표물을 쫓기보다는 이런 식의 전술을 연구하고 움직이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GDP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혼선이 있다. 스왑시장의 스왑 스프레드도 스탑로스 성 매도 압력을 높이고 있다. 스왑 스프레드가 추가로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채권시장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수익률 방향성에 대해서는 혼선이 있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시장이 혼란스럽다. 스왑 거래량이 줄어서 약간의 리시브 수요에도 레이트가 하락하는 등 수급상에 왜곡이 있다. 스왑시장이 지금까지 금리상승을 제어해준 측면도 있기 때문에 금리가 다시 상승한다고 하면 시장이 곧 안정될 것이다. 채권매수측에 가담했던 기관들이 KT 민영화 입찰 등으로 자금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생각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는 듯하다.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고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 동안 금통위의 콜 금리인상 이후에 이루어졌던 Bear Market Bullish가 일단락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정부의 통화정책이 바뀐 이상 금리가 기조적으로 하락하기 힘들고 둘째, 최근 미국에서 소매매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재차 개선되고 있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5월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6.2%를 하회하기 힘들고, 콜금리 인상 이후 수익률 곡선이 완만해지면서 장기물의 추가적이 하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요인으로 고려하면 채권시장은 Bear Market Bullish가 마감되고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단, 아직 금리 박스권에 대한 시각으로 지속적으로 캐리를 위한 채권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금리상승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시장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물가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선물시장에서의 강세기조가 현물시장을 견인하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심리가 크게 악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하락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환율이 박스권 하향돌파의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회복속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이며, 22일로 예정된 1분기 GDP 성장률이 한국은행 예상치 4.7% 이상으로 발표될 경우 펀더멘털 요인이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이번주 채권 시장은 금주말 이후 발표될 국내 경제지표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나 채권시장이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완만한 강세 기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에는 환율도 일시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의 한일 양국의 개입 가능성 점증, KT 주식과 교환사채 공모로 인한 수요 약화, 미국 채권수익률의 추가 급락 모멘텀 부재 등이 금리의 급락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더블 딥 조짐이 없는 한, 공격적 매수는 자제할 것을 계속 권유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김문수(도이체) 금성원(동양증권) 김관동(신한은행) 김천수(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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