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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상장 3거래일째 폭등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6% 오른 주당 12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5.20달러까지 치솟았다. 공모가(78달러)와 비교하면 3거래일 만에 무려 66.60% 급등한 것이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이튿날 또 20% 이상 폭등했다. 3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 전반에 ‘리비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장 둘째날 제너럴모터스(GM·7위)와 포드(8위)의 시총을 제친데 이어 다임러(6위)까지 앞섰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폴크스바겐과 BYD까지 뛰어넘고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이 나온다. 리비안이 실제 주요 차량 모델을 출고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고 있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리비안 대량 생산에 이르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