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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쉽지 않은 소집”이라고 털어놓았다.
벤투 감독은 23일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이재성 등 주요 선수들에게 부상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최상의 멤버를 소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벤투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인 빌드업 축구를 고수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우리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지배했고 공을 소유하면서 미드필드 지역에서 자주 플레이했다”며 “본선에서 경기 양상이 이와 똑같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오던 스타일을 바꾸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경기가 확정된 세 팀 모두 남미 소속이지만 전부 다른 성격의 팀이다”며 “다만 세 팀 모두 경쟁력이 높은 팀이라는 점은 공통적이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모두 전술과 개인 기량이 뛰어나며 경기 내내 적극성을 보여주는 팀이다”면서 “상대의 강점을 이번 연전을 통해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