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대박 행진 이어온 빼빼로…K컬처 힘입어 해외로

작년까지 누적 판매액 1조9000억 '공전의 히트'
최근 해외에서도 '빼빼로데이' 주목하며 기대감
일본·미국 이어 최근 중국·싱가포르도 높은 관심
"2021년까지 수출액 5000만달러…탄력 받을 것"
  • 등록 2023-01-29 오전 10:07:51

    수정 2023-01-29 오후 7:33:1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로 출시 40년째를 맞는 롯데제과(280360) 빼빼로가 세계적인 ‘K컬처’ 열기에 힘입어 ‘공전의 히트작’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매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우리나라를 넘어 일본과 미국, 최근 중국으로 확산하면서 빼빼로의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어서다.

롯데제과 빼빼로.(사진=빼빼로)
29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는 1983년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 1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판매량은 35억갑에 육박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67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지구 13바퀴 이상 돌 수 있는 55만㎞에 달한다.

빼빼로가 ‘공전의 히트작’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빼빼로데이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빼빼로의 판매량을 빼빼로데이 발생 전후로 구분하면 빼빼로데이가 등장하기 전인 1995년까지 누적 판매액은 1630억원 수준이지만 1996년부터 현재까지 추정 누적 판매액은 1조70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롯데제과가 최근 해외 주요 시장에서 빼빼로데이 확산 움직임을 주목하는 이유다. 빼빼로데이는 10년 전 일본과 미국, 영국 등에서 먼저 유명해졌는데, 최근 K팝 등 K컬처 열기에 힘입어 중국과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빼빼로데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빼빼로데이가 확산되면서 K팝 그룹 엑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한 빼빼로데이 기념 제품이 등장했다. 또 롯데제과는 싱가포르 대학가를 중심으로 빼빼로데이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마케팅을, 카자흐스탄에서는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하기도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 수출액은 2013년 2000만 달러, 2014년 3000만 달러, 그리고 2015년 4000만 달러, 그리고 2021년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외판매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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