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년까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 ‘E-pit’ 500기 구축한다

서비스 개시한 2021년 대비 600% 늘려
최대 출력 35kW…400·800V 충전 시스템도
'현존 최고' 18.5분만에 E-GMP EV 충전
'이피트 패스' 제휴사 늘리고 품질 관리
  • 등록 2024-03-24 오전 9:22:31

    수정 2024-03-24 오전 9:22:3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년까지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이피트)를 500기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금곡동에 설치한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이피트).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2021년 4월 현대차그룹이 이피트 서비스를 총 72기로 개시한 것과 비교하면 600% 늘어난 규모다.

이피트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로 최대 출력 350킬로와트(㎾) 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 3월 기준 이피트를 총 54개소 286기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외 모든 이피트 충전소에 건축물 수준의 캐노피를 설치하고 야간에도 자체 조명을 통해 언제든지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피트를 활용하면 빠른 충전도 가능하다. 내부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 차량의 경우 지난해 이피트 전체 평균 충전 시간이 18.5분으로 현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설치한 이피트는 연중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 만족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토록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6%이던 연간 휴지율을 2023년 절반인 3%대까지 낮췄다.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E-pit PASS(이피트 패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내년까지 이피트뿐만 아니라 초고속·완속 충전기도 늘리며 국내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 설치한다.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제휴해 충전 과정도 간소화한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이 론칭한 ‘E-pit PASS’(이피트 패스)를 활용하면 이피트 및 제휴사 충전소에서 각 충전 사업자별 회원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요금은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이피트 패스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국전력, 에버온, 스타코프,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제휴사 충전소, 총 7만2000기 충전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까지 제휴처를 지속 확대해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85%에 달하는 총 26만기에서 이피트 패스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도 운영하며 전기차 충전기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충전 사업자와의 제휴로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사용 편의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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