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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엄벌" 침묵 깬 박지현에 국힘 "이재명 손절부터"

  • 등록 2022-06-20 오전 7:49:28

    수정 2022-06-20 오전 7:49: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18일 만에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 징계를 촉구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마치 세상에 범죄는 성범죄만 있는 것처럼, 최 의원만 징계하면 민주당이 혁신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고 비판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페이스북에 박 전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장동, 백현동, 법카,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장남의 도박 및 성매매 의혹 등 범죄 혐의점 종합 선물세트 격인 이재명 의원을 손절하지 못하는 한 민주당에 혁신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조국의 강을 지나기도 전에 이재명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민주당이 무슨 자격으로 혁신을 논한다는 말이냐”며 “다른 민주당 의원에는 의혹만 가지고 당당하게 징계를 요구하면서, 이재명 의원에게는 비판 한마디 못하는 박지현 씨도 공범”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과 함께 정계 복귀를 꿈꾸신다면 그 생각 접으라”며 “함께 ‘묵언 수행’이라도 하는 것이 차라리 상책일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늘, 민주당이 혁신의 길을 선택하길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지금 민주당 앞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하나는 혁신의 길이다. 동지의 잘못을 처벌하고 국민께 다가가는 길이다. 하나는 팬덤의 길이다. 동지를 감싸주고 국민께 버림받는 길”이라고 운을 뗐다.

이는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 후 지난 2일 “저부터 반성하고 책임지겠다”며 비대위원장 사퇴 후 처음 발언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바로 오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민주당이 어느 길로 갈지 결정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 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전 비대위원장 박지현의 약속이 아니라 민주당의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 의원은 거짓과 은폐와 2차 가해로 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면서 “권력을 쥔 다수파라는 오만과 범죄를 저질러도 감싸주는 방탄 팬덤에 빠져, 반성하고 거듭나라는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선거 참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그 책임이 결코 적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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