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건설 매각해 유동성 우려 감소…목표가↑-KTB

  • 등록 2021-11-23 오전 7:52:05

    수정 2021-11-23 오전 7:52:0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두산건설 매각 결정으로 두산(000150)의 유동성 우려가 다소 감소해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9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두산 종가는 12만6000원으로, 상승여력은 19%다.

김한이 KT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두산건설 매각 결정이 공시되며 유동성 우려 다소 감소했다”며 “전자 등 자체사업 호조, 기술자회사 설립 등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성장,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후 담보로 제공됐던 두산중공업 지분가치를 온전히 반영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 할인율은 68.6%, 목표 할인률은 64%로 잡았다. 할인율이 자구안 이전 수준인 60%까지 도달한다면 시총 5900억원 증가가 가능하다.

9월 이후 두산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두산 산하의 수소 연료전지사업이 부각된데다, 원전 기대가 재개돼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다. 특히 이달 들어 두산건설 매각이 재추진되며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두산의 순자산가치(NAV)는 6조9100억원이며 보유한 미국법인 지분 외에도 자체사업으로 국내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9월초 SOFC 기술 기반 10㎾ 연료전지 개발 소식 및 두산 산하에 기술 개발 자회사 설립 보도되며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유사기업 21E PSR을 50% 가량 할인한 3.5배를 적용하여 수소연료전지 사업 가치를 재평가하면 8930억원에 달한다. 다만 사업구조상 아직 본격적으로 재평가해 목표주가에 반영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두산은 올해들어 두산모빌리티(드론용 수소연료전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보틱스 등 성장성 있는 자회사에 증자를 지속했다”며 “관리체제 졸업 후 성장 유망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라는 점 부각되며 할인율 60%, 다른 지주대비 낮은 수준도 기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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