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원팀'에도 엑스포 좌절 아쉽다…신시장 교두보 기대"

29일 한경협 논평 "韓 하나로 뭉친 계기"
"다국가와 교류…韓 글로벌 선도국가 밑거름"
대한상의 "한국 산업 글로벌 지평 확대"
  • 등록 2023-11-29 오전 6:00:00

    수정 2023-11-29 오후 3:12:2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런던의 명물인 ‘블랙캡’을 ‘부산엑스포 택시’로 꾸미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한경협은 29일 논평을 통해 “전 국가적 노력과 염원에도 불구하고 좌절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계, 국민 모두가 원팀이 되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역시 향후 한국 경제의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경험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딩국가(세계 선도국)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또한 논평에서 “국민들의 단합된 유치 노력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한국 산업의 글로벌 지평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각 나라들은 소비재부터 첨단기술, 미래 에너지 솔루션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국과 파트너십을 희망했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은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비롯해 코로나 기간 중 못했던 신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 등 부수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도 얻었다”며 “부산엑스포가 제안한 문제해결(솔루션) 플랫폼은 ‘각 나라별 당면과제를 맞춤형으로 풀어보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세계인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경제계는 정상들의 긍정적 피드백과 세계인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 한국과 지구촌이 공동 번영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민간과 공동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18개월 간 유치전을 펼쳐왔다. 이재용 삼성전자·최태원 SK그룹·정의선 현대차그룹·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윤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 일정에 합류해 막판 유치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다만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다 득표를 얻지 못했다.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위를 차지하며 2030 엑스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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