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25.24 2.34 (-0.07%)
코스닥 1,037.03 0.77 (+0.07%)
현대중공업 청약 경쟁률
live_hov

현대중공업 실시간 경쟁률

[이번주 ETF] 부동산도 ESG 투자 전략…'GBLD'

Invesco MSCI Green Building ETF
  • 등록 2021-07-24 오전 8:20:00

    수정 2021-07-24 오전 8:20:00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핏포55(Fit for 55)’로 불리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EU 탄소배출권 거래제(ETS),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규제, 에너지세제지침(ETD) 등 기존 10가지 정책을 개편하고, 탄소국경조정(CBAM)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고됐던 이벤트였음에도 친환경, 저탄소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핏포55’를 뜯어보면 대체투자 영역에서도 ETF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하나로 꼽힌 것이 친환경 빌딩 ETF인 ‘Invesco MSCI Green Building ETF’(GBLD) 입니다.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의장이 유럽 그린 딜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 GBLD ETF는?


지난 4월 상장한 GBLD는 글로벌 친환경 빌딩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운용사는 인베스코(Invesco)입니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 부동산 건설, 재개발, 보수에 관련된 기업으로 구성된 ‘MSCI Global Green Building Index’를 추종합니다. 여기서 ‘녹색 건물’(Green Building)이란 효과적인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능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설계, 건설, 재개발, 개조 또는 취득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투자 대상 기업은 스몰캡을 포함해 규모 제한이 없고요, 편입 기업은 자원절약 및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 건축 활동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급 및 점수를 통해 테마에 대한 기여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합니다. 총보수는 0.39%입니다.

21일 기준 70개 종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홍콩 부동산 개발 업체 순훙카이(7.06%)와 같은 일반 주식과 미국 부동산 투자 신탁 회사 보스톤 프로퍼티(6.41%), 유럽 상업용 부동산 회사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3.94%), 일본 오피스 리츠 니폰 빌딩 펀드(3.51%), 재팬 리얼 에스테이트(2.83%)와 같은 리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가별로 분류하면 일본이 26.23%, 미국이 26.07%, 홍콩이 12.20%입니다.

설정 후 약 석 달이 지난 7월22일(현지시간) 기준 수익률은 1.21% 수준입니다. 아쉬운 점은 규모인데요, 운용규모는 500만 달러(우리돈 57억원)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출처=마켓포인트(단위=달러)
◇ 건물도 친환경으로…“유동성은 아쉬움”


‘핏포55’를 살펴보면 이번 EU 탄소배출권 거래재(EU ETS, EU Emissions Trading System)가 개정되면서 해운, 육상운송, 빌딩 및 항공 산업 등이 EU ETS 적용 산업에 포함됐습니다. 빌딩 산업의 경우 2026년부터 EU ETS가 적용되고요, EU 회원국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또 EU는 매년 공공기관 건물의 3%를 친환경 빌딩으로 보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30년까지 빌딩 내 재생에너지 냉난방 사용 매년 1.1%포인트 확대하고, 2030년까지 빌딩 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49%로 늘린다고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사후 기후 기금 도입 등 지원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EU집행위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ETS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요 최대 약 722억 유로(우리돈 9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회원국이 기금 용도에 대해 EU 집행위 승인을 얻고 자국 예산으로 매칭펀드를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ETS 도입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 빌딩 보수, 친환경 냉난방, 재생에너지 적용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종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핏포55’를 통해 개정된 EU ETS 제도는 건축 섹터에 별도 ETS를 신규 적용하고, 기존 빌딩에 대한 친환경 빌딩으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다만 GBLD ETF의 경우 현재 거래량 및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아 대규모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