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까지 정확…지상파 3사 윤석열 초박빙 승리 어떻게 맞혔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정확
"그동안 경험치·데이터 쌓인 덕분에 높은 정확도"
  • 등록 2022-03-10 오후 2:50:14

    수정 2022-03-10 오후 2:52:23

사진=KEP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원회)가 진행한 출구조사가 실제 득표율과 단 0.2%p 차이를 내며 높은 정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에 “KEP는 기본적으로 당일 출구조사 데이터에 사전투표 조사지를 보정해 최종 예측지를 산출했다”며 “그동안의 경험치가 쌓이고 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사전투표 비중이 높았던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였다. 최종 투표율이 77.1%였으니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사전투표로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사전 투표 비중이 높았던 것에 대해 내부 자문위원단에도 조언을 구했다”며 “다행히 보정하려고 했던 방법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보정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KEP는 이번 제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각각 48.4%와 47.8%로 예측했고 실제 두 후보는 48.6%, 47.8%를 각각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정확히 맞혔고,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은 0.2%p 빗나갔다.

KEP의 출구조사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가 41.4%, 홍준표 후보가 23.3%, 안철수 후보가 21.8%의 득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추산했고 실제 결과는 문 후보가 41.08%, 홍 후보가 24.03%, 안 후보가 21.41%였다. 20대 대선에서는 19대 대선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출구조사 결과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실제 득표 결과에 근접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데이터들이 쌓이고 검증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며 “선거를 할 때마다 저희도 검증을 하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그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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