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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군 부분 동원령을 내리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편입되는 우크라이나 영토는 러시아의 ‘완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에서는 27일까지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 투표가 진행된다.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 이후 러시아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 시위가 확산하면서 시위 참가자 1300여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설리반 보좌관은 “그렇다고 위험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없애버리려고 하는 의지가 남아 있고, 그런 위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무기, 탄약, 정보 등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들의 땅과 자유 및 민주주의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러 지역 주민 투표와 관련해 설리반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는 가짜 주민 투표를 인정하지 않을 것을 러시아에 분명히 밝혔다”면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가짜 주민 투표로 무엇을 하려고 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멈추거나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