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이글' 앞세워 4언더파..한국여자오픈 첫날 쾌조의 출발

  • 등록 2021-06-17 오후 4:21:32

    수정 2021-06-17 오후 5:43:39

장하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물꼬를 트자마자 1억원을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선 장하나(29)가 내셔널 타이틀 석권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장하나는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4시 1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장하나는 최예림(22)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장하나는 2주 전 끝난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대회였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던 장하나는 6월 시작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뒤엔 올해 KLPGA 투어 누적 상금 50억원 달성을 기념해 푸르메재단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공동 9위에 오른 장하나는 내셔널 타이틀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을 위한 좋은 출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초반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과 13번 그리고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선 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222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어진 8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장하나는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경기를 마쳤다.

장하나는 “7번홀의 두 번째 샷은 함께 경기한 박현경 선수가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로 멋진 샷이었다”며 “다만 한국여자오픈 코스답게 까다로워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승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특별하게 긴장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신경을 쓰는 것 같다”며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여서 그런 것 같다”고 우승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올린 장하나는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선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8년 KLPGA 챔피언십에서 1승씩 올렸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23)는 첫날 9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치고 있다.

최예림은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단독 선두로 경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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