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개딸` `양아들` 신규 당원에게 투표권 부여하자"

페이스북서 당 지도부에 공개 제안
"이재명 지키려는 청년들의 입당 러시 감동적"
"이들이 민주당 주인 돼야…경선 투표권 주자"
  • 등록 2022-04-03 오전 10:12:55

    수정 2022-04-03 오전 10:12:5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입당한 청년들에게 6·1 지방선거 경선 투표권을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기 위한 청년들의 입당 러시가 감동적이다. 소위 `개딸` `양아들`이라 불리는 신규 당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투표한 여성 청년 유권자를 `개딸`(개혁의 딸), 남성 청년 유권자를 `양아들`(양심의 아들)로 부르고 있다.

안 의원은 “2002년 노사모와 개혁당 이래 민주당은 점점 노쇠화 됐다. 20년 전 국민참여 정치혁명을 주도했던 이들은 지금 5060 세대가 됐다”며 “최근까지 지역에서는 자발적 20대 청년 당원은 희귀했고 그들은 민주당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풍 이후 20년 만에 20여만 명의 청년 당원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에 가입한 것은 가히 기적”이라며 “민주당은 바로 청년들이 민주당의 주인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아쉽게도 그들은 8월 전당대회 투표권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권도 없다”며 “당비 6개월 납부 후 권리당원 부여 규정 때문인데 과거 3개월로 바꾼 전례가 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부터 신규당원에게 경선투표권을 부여하는 특단의 조치를 당원들과 민주당 지도부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민주당과 합당을 앞둔 새로운물결 당원들에게도 경선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안 의원은 “사전에 룰을 인지하고 경기장에 입장한 선수가 갑자기 본인에게 유리한 룰로 바꾸자고 하는 것은 반칙”이라며 “시원하게 당원의 바다에 민주당을 맡기고 우리 모두를 던지자”고 촉구했다.

현행 경선 룰(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이 김 대표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룰 변경은 안 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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