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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기 위한 청년들의 입당 러시가 감동적이다. 소위 `개딸` `양아들`이라 불리는 신규 당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투표한 여성 청년 유권자를 `개딸`(개혁의 딸), 남성 청년 유권자를 `양아들`(양심의 아들)로 부르고 있다.
이어 “노풍 이후 20년 만에 20여만 명의 청년 당원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에 가입한 것은 가히 기적”이라며 “민주당은 바로 청년들이 민주당의 주인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아쉽게도 그들은 8월 전당대회 투표권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권도 없다”며 “당비 6개월 납부 후 권리당원 부여 규정 때문인데 과거 3개월로 바꾼 전례가 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부터 신규당원에게 경선투표권을 부여하는 특단의 조치를 당원들과 민주당 지도부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의원은 “사전에 룰을 인지하고 경기장에 입장한 선수가 갑자기 본인에게 유리한 룰로 바꾸자고 하는 것은 반칙”이라며 “시원하게 당원의 바다에 민주당을 맡기고 우리 모두를 던지자”고 촉구했다.
현행 경선 룰(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이 김 대표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룰 변경은 안 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