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US오픈 첫날 이븐파 출발..임성재 1오버파(종합)

US오픈 첫날 안개로 45분 늦게 경기 시작
헨리 4언더파 선두..김시우 이븐파 공동 24위
임성재 16개 홀 동안 1오버파..켑카는 2언더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사냥 미켈슨, 4오버파 부진
  • 등록 2021-06-18 오후 12:51:19

    수정 2021-06-18 오후 12:51:19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여섯 번째 출전한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는 안개로 경기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게 시작했고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7시 51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날 오전 6시 50분부터 시작한다.

김시우는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러셀 헨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다음날 1라운드 잔여 경기가 끝나면 바뀔 가능성이 있다.

US오픈에 6번째 참가하는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톱10과 함께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섰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티샷을 315야드 보냈고 126야드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에 성공했다. 2번홀(파4)에서도 홀까지 77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1.5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솎아냈다. 519야드로 파4홀 가운데 가장 긴 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7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바운스백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이 홀은 이날 가장 난도가 높게 나온 홀이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꺼내려고 했으나 다시 러프 쪽에 멈췄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3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13번홀(파5)에선 세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13야드 지점에서 온 그린을 노렸으나 그린 뒤 러프까지 갔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2개 홀에서 3타를 잃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남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면서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16번홀(파3)에선 티샷을 홀 4m에 붙여 버디를 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했다 .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7%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7.1야드, 그린적중률은 67%를 기록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넘어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6개 홀을 경기하면서 1오버파를 쳤다. 14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2오버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순위는 공동 41위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다시 한 번 메이저 우승의 본능을 되살렸다.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했고 그 중 2승은 US오픈에서 거뒀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기권했던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켑카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만 50세 11개월) 기록을 세웠던 필 미켈슨(미국)은 첫날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만, 예선 통과가 급해졌다. 순위는 공동 96위다.

강성훈(34) 4오버파 75타, 이경훈(30)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쳤다.

브룩스 켑카. (사진=Robert Beck/USGA)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