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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7일 웨일스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장소는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시간은 미정이다.
한국과 웨일스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27위인 한국보다 26위인 웨일스가 한 계단 높다.
웨일스는 지난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6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서는 각각 4강과 16강에 올랐다.
무니 회장은 “많은 팀이 유로 예선을 치르고 있다”며 “A매치 기간 강한 팀을 만나는 건 항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비스의 팀 동료인 손흥민을 비롯해 여러 수준 높은 선수가 있는 한국과 대결하는 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이 유럽 현지 국가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건 약 5년 6개월 만이다. 지난 2018년 3월 북아일랜드와 폴란드 원정 이후 처음이다. 2020년 오스트리아, 2022년 튀르키예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 적은 있지만 상대는 제3국을 상대로 한 중립 경기였다.
오는 웨일스전은 FIFA가 정한 9월 A매치 기간 중 첫 번째 경기다. 두 번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는 “대부분의 유럽 팀이 유로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다른 대륙 팀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