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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투혼의 동메달' 안창림 "日 귀화 거절 후회없다"

  • 등록 2021-07-26 오후 8:47:09

    수정 2021-07-26 오후 8:47:09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이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국적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목숨 걸고 지킨 것이다. 일본 귀화 거절을 후회한 적은 전혀 없다”

재일교포 3세인 한국 유도 간판스타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투혼의 동메달을 따낸 뒤 ‘재일교포’로서 자부심을 강조했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73㎏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을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충격의 16강 탈락을 경험했던 안창림은 비록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일궈냈다.

안창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후회는 없다”며 “이날을 위해 1%라도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안창림은 어린 시절부터 일본 유도의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3년에는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창림은 일본 귀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안창림은 “내 모든 정신적인 기반은 재일교포 사회서 나왔다”며 “재일교포라는 것이 어려운 입장이지만 재일교포 운동선수들 또는 어린 아이들이 내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큰 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안창림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명을 걸고 국적을 지킨 것을 잊을 수 없다”며 “일본 귀화를 거절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동메달로 장식한 안창림의 얼굴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그는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정말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며 “준결승 패배가 납득이 가지 않지만 동메달은 내게 맞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무도관에 올라간 태극기에 대해 “정상(금메달)이 아니기 때문에 별 감정이 없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안창림은 항상 지지해준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안창림은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것을 다 시켜주셨다”면서 “(오늘)결과는 원하는 대로 안 나왔지만 가족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단체전이 남았다”며 “그것까지 잘 마무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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