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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처음으로 3000억 달러 부자에 등극했다는 소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순자산은 3020억 달러(353조6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핀란드, 칠레, 베트남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
부호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순자산 1990억 달러)와의 재산 격차는 1030억 달러(120조6000억 원)로 벌어졌다.
CBS 방송은 이날 “머스크는 지구상에서 순자산 3000억 달러 이정표에 도달한 첫 번째 사람이 됐다”며 “머스크 재산은 핀란드, 칠레, 베트남의 연간 GDP보다 많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주식 자산을 담보로 지난해 5억1500만 달러(6031억 원)를 여러 투자은행에서 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