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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일부 지역에서 통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먼저 7일 연속 ‘사회면 제로 코로나’(관리 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를 달성한 8개 구(區)는 통제·관리 구역을 제외하고 정상화 수순을 밟기로 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는 건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감염원이 없다는 의미다.
다만 유치원·초·중·고교의 온라인 수업과 식당 내 식사 금지 등 조치는 이어나가기로 했다. 베이징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식당 내 식사를 금지했으며 연휴 이후 등교 수업을 금지하고 있다. PC방·노래방 등 휴업 조치도 당분간 계속 유지된다.
지난 3월28일부터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에서는 전날 122명(무증상 93명 포함) 감염자가 발견됐다. 27일의 170명(무증상 131명)보다도 크게 줄었다.
한편 중국 본토 31개 성·시·자치구(홍콩, 마카오 제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 215명(무증상 161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제외하고 톈진, 허베이, 후베이, 쓰촨, 랴오닝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