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올림픽, 美역대 최저 시청률 경신

17일 동안 황금시간 평균 1550만명 시청
기존 최저치 리우올림픽 2670만명比 42% 급감
  • 등록 2021-08-10 오전 8:13:22

    수정 2021-08-10 오전 8:13:22

8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끝난 후 전광판에 ‘아리가또’ 일본어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NBC방송이 중계한 도쿄올림픽 시청률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17일 동안 황금시간대 시청자 수는 평균 1550만명으로 NBC방송이 올림픽 중계를 시작한 1988년 이래 가장 적었다. 이는 기존 최저치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42%, 절반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최근 올림픽 시청자 수는 리우올림픽은 평균 2670만명, 2012년 런던올림픽은 평균 3110만명,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평균 272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NBC방송은 오는 2032년까지 미국에서 올림픽을 중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NBC방송은 올림픽 개최 전부터 시청률 하락을 예상했었다. 일부 유명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불참한데다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대회가 1년 연기된 것도 시청률 하락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다.

피트 베바쿠아 NBC 스포츠부문 사장은 “좋든 나쁘든 코로나19와 연기가 시청률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며 “그럼에도 NBC이 내보낸 올림픽 중계는 밤낮으로 시청됐다. 팬데믹에 따른 어려윰에도 수익성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낮은 시청률 탓에 방송사는 일부 대형 광고주들에게 일종의 빚을 지게 됐으며,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광고 가격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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