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에 애플TV도 온다…미디어 산업을 주목할 때

  • 등록 2021-10-26 오전 8:39:05

    수정 2021-10-26 오전 8:39:0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미디어산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애플TV+와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시장 론칭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전날 애플TV+는 내달 4일 한국에 론칭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앞서 론칭을 발표했던 디즈니플러스의 12일보다 빠른 시점이다.

애플TV+는 월 6500원의 단일요금으로 7일 무료체험을 제공한다. 넷플릭스의 월 1만4500원, 디즈니플러스 월 9900원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 기존 애플 기기를 통해 사용가능하며 국내협력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IPTV)로 협력한다. 따라서 신규 및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은 기본 셋톱박스로 애플TV+ 이용이 가능하다.

출시일 공개되는 한국 콘텐츠는 이선균 주연의 ‘Dr.브레인’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예정대로 12일 론칭한다. 지난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런칭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국내 협력사업자는 KT와 LG유플러스다. 한국 공개 콘텐츠는 7개다.

최근 한국 드라마 산업에서는 ‘오징어게임’ 글로벌 흥행으로 중요한 포인트가 발생했다. 오징어게임은 역대 가장 많은 넷플릭스 시청가구가 본 드라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본래 넷플릭스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한국 콘텐츠 수급 목적은 아시아 지역 가입자 성장”이라면서 “오징어게임이 아시아지역 뿐 아니라 북미 등 선진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1위에 오르면서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지역 성장성을 노릴수 있는 콘텐츠임에 더해 북미 및 유럽시장에도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이후 ‘마이네임’의 성공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즉, 한국 콘텐츠 자체가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OTT의 한국 콘텐츠 확보 경쟁은 항후 콘텐츠 제작비 규모 상승과 제작사의 판매 마진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드라마 제작사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국 드라마 수요처는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연이은 글로벌 흥행에 따라 한국 드라마 전반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단기 주가는 개별 작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움직일 수 있지만 우호적 업황 지속으로 비중확대 의견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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