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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상승세를 타던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95%를 나타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7bp 떨어진 4.689%, 30년물 국채금리도 2.6bp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완화적 금융환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1년, 5년 대출우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으며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번 5년 인하 폭 확대처럼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하의 경우 통화완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동결 시 성장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