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본 발급` 온라인은 문제 없어…주민센터 정상화에 `촉각`

온라인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 ‘정부24’ 이용해보니
주민등록 초본 떼는 데 걸린 시간 ‘불과 20초’
20일 오전 전국 주민센터 ‘새올’ 재가동 관심 집중
  • 등록 2023-11-20 오전 8:47:11

    수정 2023-11-20 오전 8:47:1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주부터 시작된 행정전산망 마비 대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일단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인 ‘정부24’는 이날 오전 기준 사용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에서 서류 발급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전 8시 온라인 민원 서류 발급 사이트인 정부24에서 주민등록 등본을 떼는데 불과 20초도 걸리지 않았다.(자료=황병서기자)
이날 오전 8시께 이데일리가 정부24가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 사이트를 사용해본 결과 주민등록 초본을 떼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0초에 불과했다. 정부24란 2017년 만들어진 정부 서비스 통합 포털·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하거나 각종 서류를 발급받고 열람할 수 있는 곳이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약 120만명에 달할 만큼 많은 민원인이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찾는 곳이지만, 지난 17일 사용에 불편을 겪으며 민원인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지난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프로그램인 새올행정시스템이 마비되는 과정에서 정부24도 이날 오후 1시 55분께 폐쇄됐다. 이튿날 오전 9시부터 임시 재개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언제 다시 이용에 제약에 생길지 모를 상황이었다.

이날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 간편 인증 절차를 통해 로그인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인증절차를 밟기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인증을 했을 뿐이다. 로그인 후 온라인 사이트 우측 상단의 ‘민원서비스’를 누른 뒤 ‘주민등록 초본 발급’이란 글자 옆에 있는 발급하기를 누른다. 이어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설정하고 발급 대상자를 ‘본인’ 또는 ‘다른 세대 구성원’ 중 택하면 된다. 이어 발급 형태에서 ‘발급’과 ‘선택발급’ 중 고르고, 수령방법 중에서 ‘온라인발급’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문서 출력하기를 누르면 모든 과정은 끝이 난다. 이 과정에서 홈페이지가 다운이 되는 등의 제약은 없었다.

온라인 앱도 마찬가지였다. 앱을 켠 뒤 간편 인증 등의 절차를 통해 로그인하고 앱 중앙에 있는 검색 창에 주민등록 초본을 입력한다. 주민등록표 초본발급이란 문구 밑에 발급하기를 누르고 신청하기를 연이어 누르면 된다. 온라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상의 주소지, 발급형태, 수령방법 등을 선택한다. 이어 처리완료란 문구 아래 적혀 있는 미리보기를 누르면 주민등록 초본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 주민센터에서 민원 서류발급 서비스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산망 마비 사태가 벌어진 17일과 주말 동안 현장 민원서류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날 민원인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 행안부는 장애 발생 재발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상황실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문 요원들이 모니터링 작업을 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월요일에는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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