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코로나19 재확산 파죽지세…뉴욕증시·유가↓

신규환자 14만명…미국 코로나 확산세 지속
러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접종, 내년 1~2월쯤 시작"
미 신규 실업수당 71만건…최근 5주새 최대폭 감소
  • 등록 2020-11-13 오전 8:19:36

    수정 2020-11-13 오전 8:43: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제 유가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안전 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현재 미국은 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9일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이 코로나19를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대상 접종이 내년 1~2월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세 부담…다우, 1.08%↓

-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317.46포인트) 하락한 2만9080.17에 거래를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35.65포인트) 떨어진 353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5%(76.84포인트) 내린 1만1709.59 기록

-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

-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기대로 불붙었던 투자 심리는 계속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후퇴

- CNBC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명도 훌쩍 넘어서 또 사상 최대를 기록

-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앞서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이날은 시카고가 시민에게 30일간의 ‘자택 대피’ 권고안을 발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참모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4~6주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경제를 제 궤도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

- 이날 마이크로소프트(-0.51%), 애플(-0.23%), 인텔(-3.02%), 테슬라(-1.29%) 등 일제히 하락 마감

하루 사망 2000명·신규환자 14만명…미국 코로나 확산세 지속

-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하루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

-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200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

- 미국에서 하루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올봄 이 병이 기습적으로 덮치면서 인공호흡기·병상 부족 사태 등을 겪었던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

- 10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14만3231명 발생하며 전날 세워진 최대치 기록(14만290명)을 하루 만에 또 경신. 10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9일 연속으로 발생한 것

러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접종 내년 1~2월쯤 시작”

-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 그는 11일(현지시간) 한 경제 관련 포럼에 참석해 “백신 생산량이 월 500만~600만 회에 이르는 시점인 내년 1~2월쯤에 일반 주민 대상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

- 긴츠부르크는 지금까지 의료진·교사 등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러시아인 4만5000~5만 명가량이 이미 스푸트니크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소개

-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백신 3단계 임상시험(3상)은 일러도 내년 5~6월께나 끝날 것으로 전망

미 신규 실업수당 71만건…최근 5주새 최대폭 감소

-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 1일∼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 전주보다 4만8000건 줄어들어 4주 연속 감소세. 최근 5주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만1000건도 크게 하회

-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3만6000건 감소한 679만건으로 집계

- 다만 각 주에서 최대 26주 지급하는 정규 실업수당을 소진한 장기 실직자들이 연방정부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팬데믹 긴급실업수당’(PEUC)으로 갈아타면서 PEUC 청구 건수는 16만건 증가한 414만건으로 집계

파우치 “백신 도움 되지만, 코로나19 근절될지 의문”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팬데믹 종식을 가져올 백신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를 완전히 근절하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

- 12일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씽크탱크인 채텀하우스가 주최한 웹 세미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공급에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사람들이 안일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일축

- 그는 “코로나19를 근절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만성적으로 통제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

국제유가, ‘백신 랠리’ 중단…국제 금값↑

- 국제 유가는 12일(현지시간) 불투명한 내년 수요 전망 속에 하락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3달러) 내린 41.12달러에 거래 마감

- 지난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내놓은 이후 사흘간 이어진 ‘백신 랠리’가 막을 내린 것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까지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백신 덕분에 큰 폭으로 늘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

-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873.30달러에 장을 마감

-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어려움이 제기된 게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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