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않은 김학범 감독 "실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 등록 2021-06-15 오후 10:19:10

    수정 2021-06-15 오후 10:20:30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김학범 감독이 관중석 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올림픽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수비 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2차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41분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이동준(울산현대) 추가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가나에 골을 내주면서 수비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벤치가 아닌 기자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학범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차전도 1실점했고 2차전도 실점을 했는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면서 “실점한 부분은 선수들에게 단단히 인지시키겠다. 실점하면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도 몸이 무거운 상황에서도 부상자 없이 마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이겨내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선수들도 이것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모두 마쳤다. 이부터는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22일 소집 때는 압축된 선수로 구성할 생각이다”며 “지금은 선수들을 보는 단계였지만 다음 소집 때는 시합모드로 전환해 상대팀에 맞는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았고 이런 환에서 어떻게 이겨내려는지 보려고 했다”면서 “다만 경기 템포를 빠르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발탁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김학범 감독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계속 와일드카드는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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