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대신 인공피부모델 사용…국내 개발 시험법, 국제 표준화 시동

국제표준화 위한 OECD 시험지침작업반 공식 사업으로 추진
  • 등록 2024-04-25 오전 8:41:59

    수정 2024-04-25 오전 8:41:59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이 국제 표준화를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시험지침 작업반 공식사업으로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개발 피부부식성 시험방법에 활용되는 케라스킨(KeraskinTM) 인공피부모델. 사진=환경부.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은 시험 물질을 피부조직에 도포하고 이를 일정 시간 동안 유지한 후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피부조직의 손상을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확인하는 시험법이다. OECD 시험지침 작업반은 1992년에 OECD 화학물질생명공학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작업반으로 독성, 물리·화학적 성질 등 관련 시험지침의 개발·검증 사업을 관리한다.

이번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제36차 OECD 국가시험지침조정자 작업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았다.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은 사람의 피부 조직과 유사하게 세포를 배양한 인공피부모델을 시험에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동물 간 차이에서 오는 독성 결과의 오차를 줄이고 불필요한 동물시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험법이다. 피부에 염증, 괴사 등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의 피부에 직접 환경오염 물질을 도포하는 기존의 시험 방식은 국제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표준화 사업은 환경부가 민간에서 개발한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을 직접 검증하고 OECD 시험지침으로 국제표준화하는 민·관·국제 협력 사업의 사례로 의의가 있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성 있는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 OECD의 시험지침으로 표준화해 동물시험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 물질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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