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민희진 "하이브, 써먹을 만큼 써먹고 찍어 눌러"

  • 등록 2024-04-25 오후 3:35:42

    수정 2024-04-25 오후 9:52:37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뉴진스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담을 진지하게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제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넌 이제 필요 없으니까’ ‘우리 말 잘 안들으니까’ 하면서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거꾸로 묻고 싶다”면서 “엔터 업계 사상 2년 안에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다. 실적을 잘 내는,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누르려는 게 배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함께 자리한 법률대리인은 “민 대표는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기도를 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통해 뉴진스와의 독자 행보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 및 대표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하이브는 이날 오전 중간 감사결과를 알리는 입장문을 배포해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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