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오늘 귀국…"이른시일 내 결과 발표"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점검
25일 일본과 기술회의…해양방류 추가 자료요청
  • 등록 2023-05-26 오전 9:07:49

    수정 2023-05-26 오전 9:07:49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26일) 귀국한다. 시찰단은 귀국 후 이번 시찰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5일 일본 방문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유 단장은 “시찰이 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시찰단은 25일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가지고 시찰단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1일 입국한 시찰단은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공식 일정 마지막 날인 25일 시찰단은 일본 외무성,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도쿄전력 관계자 등과 기술회의를 가지고 오염수 해양방출 관련 추가확인과 자료 요청을 진행했다.

시찰단은 기술회의에서 이상상황 발생시 전원공급이 중단될 경우에 대한 대책 등을 점검하고, 핵종농도 분석과 관련해 측정치 데이터의 관리절차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또 NRA가 그동안 시행해온 도쿄전력의 해양 방출 설비 및 계획에 대한 심·검사 현황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안전문화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심·검사 현황을 확인했다. 방사선영향평가 관련 도쿄전력의 평가방법 및 절차에 대해 기술적 근거 등도 점검했다.

시찰단은 5박6일 시찰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 시찰단은 “귀국 후 이번 시찰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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