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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 중력을 이용한 침상 안정 및 사이클링 운동 연구(BRAC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우주 의학 및 생리학 연구소(MEDES)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계속된다. 후속 연구는 내년 1~4월로 잡혔다.
이에 따르면, 12명의 남성 참가자들은 60일 동안 각도가 6도 기울어진 침대에서 발을 위로 올린 상태로 누워 지내야 한다. 식사, 샤워, 용변, 휴식 시간에도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실제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의 몸은 무중력으로 인해 눈에서 심장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받고 근육과 뼈가 쇠약해진다고 ESA는 설명했다.
임상 연구 책임자인 레베카 빌렛은 “실험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힘껏 타도록 한 다음 자전거를 전혀 타지 않는 사람들과의 차이를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60일 동안 1만8000유로(약 2560만원)을 받는다.
ESA는 이번 실험이 우주뿐 아니라 노인이나 병상에 오래 누워 지내는 환자의 근골격계 질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