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중 파도에 떠밀려…제주서 해상서 일가족 4명 구조

  • 등록 2023-05-28 오후 7:30:35

    수정 2023-05-28 오후 7:30: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던 가족 4명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23분께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해상에서 튜브가 먼바다로 떠밀려 나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제주해양경찰 제공)
해당 튜브에는 A씨(40대)와 10대 자녀 1명, 유아 2명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낮 12시35분께 지상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A씨 일가족을 발견하고 전원 구조,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함림항으로 옮겼다.

다행히 이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항상 짝을 짓거나 보호자 등과 함께 안전에 유의한 물놀이를 하길 바란다”며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물놀이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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