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량은 8월까지 2만4862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5억4068만달러로 같은 기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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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은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고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일본의 김 작황이 좋지 않아 일본으로의 마른김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김은 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됐다. 이 중 미국은 지난해 수출량 기준으로는 3위였지만 수출액은 1억4836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 역시 김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해수부는 수온 상승에 강한 종자를 개발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진흥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을 1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