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국민이 짜증 안내는 민심투어 할 것, '보여주기'도 필요"

이동훈 대변인 "6월 27일 전후 정치활동 관련 기자회견 열 것"
  • 등록 2021-06-18 오전 10:08:08

    수정 2021-06-18 오전 10:08: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창 측 이동훈 대변인이 “국민이 짜증내지 않는 민심투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 대변인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날짜는 27일 보고 있는데 그날이 일요일이다. 그래서 실무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까 사정이, 일정이 좀 늦춰지고 있다. 다른 사항들은 다 준비가 되고 있는데 날짜는 대충 그 언저리가 아닐까 싶다”며 윤 전 총장이 곧 정치활동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입당 선언이라는 건 좀 추후에 하실 계획인 것 같다”며 “결국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보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님이 오늘 아침에 이제 민심투어 하면 국민이 짜증낼 거다라고 하는데 국민이 최대한 짜증내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 민심투어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민심투어의 일종의 보여주기 정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게 국민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창의적 행보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보여주기 정치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본인 직접 발언을 너무 안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제부터는 직접 나서서 아마 말을 할 것”이라며 “전언 정치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이제 총장 이야기를 다 받아서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대변인이라는 자리는 숨소리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며 자신이 전달하는 윤 전 총장 메시지도 당사자의 것 그대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숨소리까지 전달하는 건 과거 왕이 있고 왕의 메신저가 있었던 그런 시절”이라고 지적하자 “대변인이라고 그러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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