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기간에라도 휴전하자”

G7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우크라 휴전 내용 담아
  • 등록 2024-06-16 오후 4:53:03

    수정 2024-06-16 오후 4:53:0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파리 올림픽 기간에라도 휴전하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G7 공동성명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5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들 모두 ‘파리올림픽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휴전하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주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의장국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프랑스의 요청이었고, 좋은 요청이다”며 “만장일치로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파리올림픽 기간에 휴전할 것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제안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헌장을 어기고 있다며 사실상 이 제안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도 휴전은 러시아에만 도움이 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파리올림픽은 7월26일 개막해 8월11일 폐막하고, 파리패럴림픽은 8월28일~9월8일까지 열린다. G7 공동성명은 “모든 국가가 개별적으로 그리고 집단으로 올림픽 휴전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림픽 기간 전쟁을 중단하는 것은 오랜 전통으로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엔총회 결의안에서도 관련 문구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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