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연구소 박쥐 연구자, 코로나 바이러스 유출설 부인

스정리 박사 "유전자 조작 통한 감염성 강화 없어"
트럼프~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유출설 주장
  • 등록 2021-06-15 오전 9:50:59

    수정 2021-06-15 오전 9:52:10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전염병 연구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출설을 재차 부인했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스정리 박사가 코로나19 기원설을 부인했다. (사진=AFP)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박사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이종 전염 연구와 관련해 유전자 조작을 통한 감염성 강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한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샘플을 확보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우한연구소 연구원 일부가 병원 치료를 병행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스 박사는 자신이 코로나19 사태 배후에 있다는 것에 “세상이 무고한 과학자에게 오명을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난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겁날 것도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스 박사는 신종 전염병 연구를 위해 중국 전역에서 1만개가 넘는 박쥐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했다. 이후 그는 2017년 논문을 통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혼합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변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발병됐다고 공식 보고됐다.

이후 미국은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해당 의혹을 제기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1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0피트(약 30.5m) 높이의 증거가 쌓여있다”라며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재차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중국에 국제조사 참여와 자료 제공 등 협조를 촉구했다.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는 지난해 5월 연구에서 우한 연구소 유출설은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조사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도 알려졌다.

중국은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불가능하다며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은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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