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뱉은 수원FC 김도균, “아주 부끄럽고 심각하게 생각해야”

수원FC, 광주에 지며 4연패 수렁
김도균 감독 "선수들도 심각성 느껴야"
  • 등록 2023-05-28 오후 8:33:53

    수정 2023-05-28 오후 8:33:53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4연패 수렁에 빠진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수원FC는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광주FC에 0-2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수원FC(승점 15)는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비가 오는데도 많은 홈팬이 찾아주셨다”며 “굉장히 부끄러운 경기다. 나부터 반성해야 할 거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선수들도 조금 심각하게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태도도 그렇고 프로 선수로서 굉장히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왜 이런 경기가 나왔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며 “팀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기동성을 꼽았다. 그는 “우리 팀에 나이 있는 선수도 있지만 박주호, 이용 등이 더 많이 뛰고 있다”며 “경기 중 실점은 할 수 있지만 이후 반응이 예전 수원FC와 큰 차이가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해달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홈 팬들 많이 찾아주셨다. 굉장히 부끄러운 경기다. 나 자신부터 깊이 반성해야 할 거 같다. 선수들도 조금 심각하게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해야 할 거 같다. 프로 선수로서 굉장히 미흡했다. 태도도 마찬가지다. 물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왜 이런 경기가 나왔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활동량에서도 미흡했다고 느꼈다.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할 거 같다. 후반전 실점도 그런 연관성이 있는 거 같다. 팀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잘 정비하는 수밖에 없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기동성이다. 우리 팀에 나이 있는 선수도 있지만 박주호, 이용 등이 더 많이 뛰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못 뛰고 있다. 몸이 생각대로 안 움직이다 보니 의지도 꺾였다. 경기 중 실점은 할 수 있다. 실점 후 반응이 예전 수원FC와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런 부분이 안 되니 실점 후 쫓아가는 데에도 문제가 있다.

△장점이었던 공격력과 슈팅이 사라졌다.

-다 연관이 있다. 전반전에는 수비 라인을 내렸다. 후반 15분 이후로는 백포로 바꾸고 공격력을 기대했다.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이 보여서 반전을 주고자 했다. 공격을 위해 변화를 줬는데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변화에 있어서 선수들의 의지나 기동성이 마음먹은 대로 안 된 거 같다. 감독으로 봤을 때 팀으로 아주 부족하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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