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용석 반발에 "법원이 결과 바꾸는 경우 없다"

"손학규 대표 때 소송 많이 걸어봤지만 못 이긴다"
복당 승인한 서울시당 향해서도 비판…"당에 정치적 부담 줘"
경기지사 선거 관련 "새 정부 기대감 더 증폭시켜야"
  • 등록 2022-04-08 오전 9:50:17

    수정 2022-04-08 오전 9:50:1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용석 전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불허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법원이 개입해 (정당의) 결과를 바꾸고 이런 경우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제가 손학규 대표와 싸울 때 이런 거 소송 많이 걸어봤다. 그런데 이게 못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강 전 의원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복당이 최종 불허되자 효력정치 가처분 소송과 의결 취소 소송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했다. 정치적 부담을 중앙당에 떠넘겼다는 지적이다. 그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사해서 당에 정치적 부담을 준 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보통 저희 복당을 신청하시는 분들 보면 거기서(지역당협) 몇 달 머무르다 오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를 최대 격전지로 꼽았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구가 1400만명 정도 되고 저희 당선인 지지율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수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며 “인수위원회와 당이 잘 호흡을 맞춰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더 증폭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을 출마를 전망했다. 분당을을 지역구 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출마하게 되면 빈자리가 발생해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인과 비교해 분당을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해 명분이 생긴다는 논리다. 이 대표는 “저희당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히 중량감 있고 강한 후보를 내면 이재명 후보도 거기서 고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질문하자 이 대표는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셀프 등판설에도 “그거 하면 셀프 공천 소리 나온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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