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G 사업구조·방향성까지 제시…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는 2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미래를 향한 SK의 새로운 여정’를 공개했다.

SK는 2012년부터 발간하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만 이번엔 ESG 활동 성과는 물론 ESG 기반 미래 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진화 모습과 경영체계 혁신 방향까지 제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업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SK도 ESG 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엔 SK의 ESG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담았다. SK는 투자 부문에서 전문가치투자자로서 첨단소재와 바이오, 친환경, 디지털 등 ESG 기반 핵심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한다. 사업 부문에서도 수년간 축적한 산업 지식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종합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진화할 계획이다.

SK는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 프리미엄 지배구조 구축 △ESG 경영 실천 시스템 고도화 △투자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ESG 성과 평가 결과 반영 등 ESG 중심 경영체계 3대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SK는 전문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거나 사회적 가치 창출형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 역시 지속 추진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ESG에 대한 진정한 고민과 함께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며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단단히 구축하고 변화의 방향성과 의지를 이해관계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