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도전 임영웅 "아기 때 영상 無…내 모습 남기고팠다"

  • 등록 2023-05-27 오후 10:17:25

    수정 2023-05-27 오후 10:17:2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임영웅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27일 KBS 2TV 임영웅 단독 리얼리티 ‘마이 리틀 히어로’ 첫 회가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1년 만에 TV 예능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팬분들이 제가 TV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있는 예능을 출연하자니 MBTI가 (내향형인) I라서 망설여지더라”며 웃었다.

뒤이어 임영웅은 “고민을 좀 하다가 미국에 가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들께 보여준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이 리틀 히어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그리고 또 결정적이었던 것은 최근 받은 메시지 내용”이라면서 “메시지를 보낸 분의 어머니가 저를 너무 좋아하셨는데, 제가 TV에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아프셔서 돌아가셨다는 내용이었다. 그 메시지를 보고 빠른 시일내에 TV에 출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임영웅은 “저는 저의 아기 때 목소리나 움직임을 영상으로 기록해둔 게 없다. 부잣집이 아니면 비디오를 촬영할 수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게 너무 궁금했고, 목소리와 영상을 남길 수 있는 요즘 아기들이 부럽기도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인 32~33살 때의 모습을 남겨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 꺼내보면 어떨까 싶어 혼자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찍어본 적도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거짓 없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처음에는 촬영이 조금 걱정됐는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기대가 커지더라.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임영웅이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칠 당시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나머지 회차는 6월 3일(2회), 6월 10일(3회), 6월 18일(4회), 6월 25일(5회) 전파를 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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