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출마하면 폭로전 시작될 것…100% '명탐대실'"

"친명·비명으로 갈린 민주…李, ''방탄 정당''으로 악용"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에 "사실상 권력투쟁에 불과"
"김혜경 수사가 정치 보복? 있는 걸 덮으면 욕 먹는다"
  • 등록 2022-04-08 오전 10:12:34

    수정 2022-04-08 오전 10:12:3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
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의 약간 수면 위로 가라 앉아 있던 여러 가지 대장동 비롯한 이런 이슈들이 있지 않나. 경쟁자 측에서 새로운 폭로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소위 친문, 비문에서 지금은 친명, 비명으로 갈려버렸다”며 “친명 쪽은 이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을 이야기하고 비명 쪽에서는 민주당 자체의 발전이 더 필요한데 이 상임고문 쪽에서는 본인의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이걸 민주당을 격화시키고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면이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 입장에서도 계속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니 아무래도 국회의원이나 당대표가 되면 그걸 견제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는 건 사실인 감도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세력 분포를 보면 송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미래 그리고 또 향후 당권이랑 연관이 돼 있어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의 향후 진로나 비전과 맞물려 내부 싸움이 돼야지,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면 사실상 권력 투쟁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이 이 상임고문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데 관해서는 “없는 것 먼지 털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되지 않나”라며 “기본적으로 법치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건 있는 것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을 하면 아마 욕을 먹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최고위 결정에 따라 불허된 데는 “그 분은 상식적으로 우리 당과 안 맞는다”면서 “인류와 품격 같은 건 아예 포기한 그런 방송 일을 하고 있다”며 일갈했다.

이어 “우리 당의 미래는 중도 대통합 쪽, 더 개혁적인 보수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강용석씨 개인에게 제가 정치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정치를 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다”면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와 손을 잡으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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