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임원 감축해 경영정상화 실현

태영건설 채권자 대상 설명회 개최
윤세영 창업회장 면직…임원 급여 삭감
일반 직원도 2026년까지 급여 동결
  • 등록 2024-04-19 오전 10:13:35

    수정 2024-04-19 오전 10:13:3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을 포함해 임원 인원을 감축하고 3년간 임원 급여도 삭감해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태영건설)
19일 금융권과 태영건설 주 채권단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전일 2시간에 걸쳐 태영건설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등에 대한 실사결과와 각종 자구안이 포함된 개선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과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냈다.

자구 방안에 따르면 윤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의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키로 했다. 두 회장은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과 회장직을 맡게된다. 올해 유휴 인력 93명에 대해서는 직무대기를 실시해 인건비를 줄일 방침이다.

임원 급여도 줄어든다.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씩 급여를 삭감하고 일반 직원들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급여가 동결된다.

또 태영건설은 판매관리비용도 줄여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직원 교육은 법정 최소교육만 실시해 교육훈련비를 줄이고 잡지나 옥외광고, 협찬 등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선전비를 감축한다. 수주 참여도 줄이고 선별적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개발비도 낮춘다.

앞서 지난달 태영건설은 최금락 부회장·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관리와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영건설 대주주의 100대 1 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골자로 하는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은 아직 확정적인 사항은 아니다. 확정되는 내용을 토대로 오는 30일 채권단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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