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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실거래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의 분양권 평균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억5000만원 가량 올랐고 전용 74㎡도 5억9725만원으로 분양가에 비해 2억원 넘게 상승했다.
포레나 부산덕천의 실거래가는 부산 북구의 평균 시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 KB리브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부산 북구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3억3374만원으로 부산 전체 아파트 평균 시세4억3675만원 보다 1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특히 포레나 부산덕천은 지난해 3월 공급된 1차 단지(636가구)에 이어 이달 말 2차 795가구와 바로 이웃해 3차 단지 재건축까지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1860여 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변모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차 단지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320만원 선이었는데 3차 예정 단지 조합원 입주권 시세는 3.3㎡당 2000만원선에 호가되고 있을 정도다.
단지가 숙등역 출구를 나오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인데다 인근의 만덕에서 해운대와 연제구 거제동으로 뚫리는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 제3만덕터널이 예정돼 교통 프리미엄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부산 북구의 대장주 아파트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북구에서는 5239가구로 구성된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 단지가 시세를 주도해왔다. 전용 84㎡ 시세는 6억8000만~7억6500만원 선이다.
화명동 인근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포레나 부산덕천의 경우 신축아파트 효과를 내세워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프리미엄이 올라가는 분위기”라며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매물은 금방 소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