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12억원 후원, 소신투표 못한 분들 미안함인 듯"

  • 등록 2022-03-11 오전 11:21:08

    수정 2022-03-11 오전 11:21: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대선 후 들어온 당 후원금에 대해 “소신투표하지 못한 미안함이 담겨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여 대표는 1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가 되지 못하는 득표율에 그친 가운데 정의당에는 대선 후 12억원 정도의 후원금이 전해졌다는 소식이 있었다.

여 대표는 이에 대해 “심상정 3번을 마음으로 찍고 싶었는데 혹시 심상정 찍으면 1번이 된다, 2번이 된다. 이런 분들이 소신대로 찍어주지 못한 미안함 이런 게 후원금으로 이렇게 모인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표를 우려해 소신투표한 정의당 후원자들이 부러 후원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여 대표는 “많은 정의당 지지자들이 심상정 찍을 사람이 주로 이재명 쪽으로 많이 옮겨갔다 이렇게 보는데, 양 진영이 대결되다 보니까 이쪽으로 더 많이 갔다”고 분석하며 “그래서 그런 분들의 미안한 마음이 후원금에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우려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표를 준 정의당 지지자들이 미안한 마음에 후원을 더 하지 않았겠느냐는 설명이다.

여 대표는 “덜 나쁜 사람 뽑기 위해서 이렇게 대결이 된 것”이라며 이번 대선이 결집 투표가 된 정황을 설명했다.

여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선거 전 약속했던 정치개혁, 통합정부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양당의 대결 정치가 아니라 다원적 어떤 민주주의, 다당제로 나아가는 그런 게 되려면 결국은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니까 정치개혁은 필수적이라 보고 거기에 좀 집중을 해서 한계를 좀 넘어서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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