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내주 한국·영국이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안보문제는 물론 무역 및 경제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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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외교부 및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제임스 클리버리
(사진) 영국 외무부 장관이 다음 주 사흘간의 일정을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3개국 순방에 나선다. 28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포괄하는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의 일환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정부 고위 관료들과 회동하고 안보·무역·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서 만나 양자 프레임워크를 채택한 바 있다.
클리버리 장관은 또 유엔군 사령부와 함께 비무장지대(DMZ)도 찾는다.
방한에 앞서 클리버리 장관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서는 밀켄 아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해 인도 태평양 지역 외교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