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개표를 100% 완료한 가운데 48.56%, 1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7.83%, 1614만 여표를 얻어 낙선했다. 불과 0.73%p(24만7077표) 격차로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당선인은 TK(대구·경북)에서, 이 후보는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각각 싹쓸이에 가까운 득표를 보였다.
이날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75.14%, 경북에서 72.76%를 득표했다.
반면 이 후보는 대구 21.60%, 경북 23.80%를 얻는데 머물렀다.
PK 지역도 윤 당선인이 부산 58.25%, 울산 54.41%, 경남 58.24% 등 과반을 하며 우위에 섰다.
이 지역에서 이 후보는 각각 38.15%(부산), 40.79%(울산), 37.38%(경남) 득표율을 기록했다.
|
호남은 이 후보가 광주 84.82%, 전남 86.10%, 전북 82.98%를 기록하며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은 윤 당선인과 이 후보가 비등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50.56%(이 후보 45.73%), 경기 45.62%(이 후보 50.94%), 인천 47.05%(이 후보 48.91%)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윤 당선인이 4.83%p 앞서고,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5.32%p, 1.86%p 뒤진 결과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충청권은 대전과 충남·충북에서 윤 당선인이 우세했고, 유일하게 세종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윤 당선인은 대전 49.55%, 세종 44.14%, 충남 51.08%, 충북 50.67%를 득표했으며, 이 후보는 각각 46.44%(대전), 51.91%(세종), 44.96%(충남), 45.12%(충북)였다.
강원은 윤 당선인이 54.18%, 이 후보가 41.72%였고, 제주는 윤 당선인이 42.69%, 이 후보가 52.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