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무연고' 지적에 "제가 경기하고 어울리지 않나"

"굉장히 어려운 선거고 힘든 선거라 결심"
"이재명 정책 잘 된 것은 계승"
  • 등록 2022-04-04 오전 10:30:51

    수정 2022-04-04 오전 10:30: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의원이 “어렵고 힘든 선거라 나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번의 대선 도전 끝에 이제 정치를 그만하고 다른 보람 있는 일로 그동안 혜택을 많이 받은 우리 사회에 제가 기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정치를 떠날 생각을 많이 했다”며 대선 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다 보니까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다는 거는, 갑자기 그렇게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제가 쉬운 선거면 안 나왔을 것”이라며 “굉장히 어려운 선거고 힘든 선거니까 이럴 때 저 자신을 던져서 해 보자 그런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는 인구가 1400만이다.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4분의 1이 넘고 경제, 산업, 안보 또 주택, 교통, 복지 또 아이들 교육과 보육 모든 이슈들이 다른 광역단체에도 다 있지만 여기는 특히 그런 게 이슈들이 몰려 있는 데”라며 경기의 지역적 특성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 볼 만한 선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좋은 후보들이 이렇게 도전하신 것 같고 거꾸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에서는 이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다. 그래서 제가 한번 이거는 한번 승패 그런 것 계산하지 말고 제가 당을 위해서 또 새로운 정부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들 무엇보다도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서 저희가 저 자신을 던지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승패를 떠나 선거에 출마하게 됐음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와 연고가 없는 점에 대해서는 “저는 누구보다도 경기도나 서울, 인천, 수도권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경기도하고 어울리지 않는, 좀 어울리지 않느냐”고 답했다.

또 “제가 대구에서 정치를 오래 했다고 너 토박이 아니다. 경기도민으로서 갓 전입한 신참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에서 공격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경기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일자리를 찾아서 정말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전국에서 올라오고 지방에서 오고 또 서울에서는 주택 문제 때문에 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찾기 위해서 경기도로 이사를 온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거는, 이거는 저한테는 굉장히 아주 중심적인 정책 주제이기 때문에 제가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전임지사 정책에 대해서는 “잘된 정책은 계승할 생각”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여러 가지 복지정책을 했는데 그런 부분도 저는 굉장히 꼼꼼히 따져보고 그동안 꼭 경기도로부터 혜택을 받아서 그걸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그런 경기도민들한테는 혜택이 계속 가도록 할 거고 그게 아니고 너무 재정을 과다하게 집행했다든지 세금을 함부로 쓴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은 개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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