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1.25ℓ 제품에 재생보틀 적용…"플라스틱 사용 줄인다"

사용된 음료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페트 10% 담아 새 페트병
업소에 팔리는 1.25ℓ에 적용…"보틀투보틀 실현"
  • 등록 2023-05-24 오전 10:49:41

    수정 2023-05-24 오전 10:49:4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사용된 음료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페트로 만든 ‘코카콜라 재생 보틀’을 기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1.25ℓ 제품에 적용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카콜라 재생보틀.(사진=코카콜라)


앞서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용기에 이미 사용한 음료 페트병의 재생페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제도 개선 및 관련 기준안을 마련했다. 코카콜라는 이같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자 사용된 페트병을 새로운 페트병에 재활용하는 이른바 ‘보틀투보틀’을 적극 도입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재생 보틀이 적용된 1.25ℓ는 업소용으로 코로나19 이후 음식배달이 크게 늘며 동반성장한 핵심 제품군인만큼 친환경 성과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보틀투보틀을 처음 시도하는 점을 고려해 첫 생산 제품에는 재생페트 10% 적용을 결정했다. 재생 보틀은 국내에서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세척·분쇄해 열을 가열해 액체 상태로 녹이는 물리적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후 식약처로부터 식품용기 제조 사용을 허가받았다.

또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41g 무게의 패키지를 36g까지 낮추는 경량화를 통해 제품 1병에 사용되는 버진 플라스틱 양을 기존 대비 21%(8.6g) 가량 줄였다.

코카콜라는 국내에 앞서 이미 해외 40여개국에서 최소 1개 브랜드에 100% 재생페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전세계 200여개국 기준 지난해 15%의 재생페트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용기를 100% 수거해 재활용하고 50% 이상의 재생페트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음료 포장재의 자원순환에 대한 깊은 인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용된 자원이 반복적으로 순환될 수 있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 만큼 보틀투보틀이 국내에서도 잘 정착돼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패키지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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